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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산문 상세페이지

계절 산문

  • 관심 1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800원
전자책 정가
29%↓
10,400원
판매가
10,400원
출간 정보
  • 2022.01.24 전자책 출간
  • 2021.12.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2만 자
  • 2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161460
ECN
-
계절 산문

작품 정보

“살아가면서 좋아지는 일들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좋은 것들과 함께라면
저는 은근슬쩍 스스로를 좋아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박준 시인이 다녀온 시간과
다가갈 시간을 짚으며 보내는 계절 인사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등으로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박준 시인이 두번째 산문집 『계절 산문』을 펴낸다. 첫번째 산문집 출간 이후 4년 만이다. 독자들의 오랜 기다림만큼 『계절 산문』에는 시인이 살면서 새롭게 쌓은 이야기와 깊어진 문장들이 단정하게 놓여 있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사는 동안 계절의 길목에서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간 장면들을, 시인은 눈여겨보았다가 고이 꺼내 어루만진다. 때문에 산문을 이루는 정서와 감각 또한 섬세하고 다정하다.

이번 산문집에서는 경어체로 쓰인 글들이 눈에 띈다. 이는 계절의 한 페이지를 접어다가 누군가에게 꺼내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고, 시인 자신의 내밀한 독백이기도 하면서 지나온 미래에서 떠올리는 회고로도 보인다. 누군가를 향해 이어지던 말들은 이내 대상이 조금씩 흐려지면서 마치 시인이 어릴 적 하던 놀이인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가로등을 바라보며 고개를 양옆으로 휘휘 돌리는 것”처럼 “여러 모양으로 산란”한다. 그렇게 풀어낸 시인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독자의 이야기와도 맞물려 확장된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얼굴의 큰 점인 ‘바둑이점’을 자주 들여다보았던 기억, 오래된 한옥의 별채에 머무르며 주인집의 손주처럼 지냈던 어느 저녁들, 누나의 손을 붙잡고 학원에 가던 길과 같은 지난날의 기억에서부터 상림, 곡성, 진주 그리고 우붓을 여행한 일들 그리고 지나는 바람줄기를 잡아채듯 봄을 이루는 단어를 입에 담아보거나 숨을 내쉬며 겨울날을 기억하는 일들처럼, 시인이 그만의 방법으로 그려내는 ‘기다림’과 ‘그리움’ 들은 지난 산문집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여전하게 우리를 미소짓게 하거나 울게 한다. 그렇게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과 조우하기도 하고 깊은 숲 한가운데 서 있다가 어느덧 푸른 바다를 마주하기도 한다. 이렇듯 계절을 산책로 삼아 펼쳐놓은 상찰들은 시인이 불어넣은 언어의 숨결로 인해 새로운 빛깔을 찾아간다.

작가

박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3년
학력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데뷔
2008년 실천문학
수상
2013년 제31회 신동엽문학상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 계절 산문 (박준)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준)
  • 영원한 귓속말 (최승호, 허수경)
  • 의자를 신고 달리는 (강성은, 김규중)
  •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요조(Yozoh), 김민정)
  • 약이 되는 밥상 (MBC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주이상)

리뷰

4.6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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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부터 12월까지 달이름의 산문을 지어붙인 산문집. 첫 산문집보다 읽기도쉽고 알아듣기도 조금은 쉬워진듯. 그래서 좋다. 이번엔 주변사람, 주변의 물건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는 편이어서 좀 더 박준 시인 개인에게 다가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첫 시집에선 조금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시인도 조금 더 여물었는지 깊이도 덕덕함도 많이 풍족해졌나 싶다. _____ 만약 사람의 마음을 잴 수 있다면 이 단위는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요. 참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한 참’이라 세어도 되겠지요. 한참을 고민했는데 내 답은 여전히 같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참을 셈하다” 중에서 계절 산문 | 박준 저 #계절산문 #박준 #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3.18
  • 이전 글보다 쉽고 깊어진듯 하다.시는 어렵고 소설은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휴식같은 산문집이다.

    eoc***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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