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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붉은 수수>의 작가 모옌의 중단편 모음집. 역시나 중국의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현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품들이다. 계획생육 정책과 고질적인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산속에 버려지거나 오줌통 속에 빠져죽어갔다는 이야기에 기겁했다. 첫번째 이야기 ‘영아 유기’에서 길에서 우연히 줏은 어린아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충격적이었다.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철도를 깔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철의 아이’도 정말 새로운 이야기였다. 역시 공산주의 사회라서 있을 수 있는 상황. 아이들은 공동식당과 함께 세워진 유아원에서 노파들에게 맡겨지고, 어른들은 모조리 노역을 위해 일하러 나간다는 상황도 낯설고 신기했다. 지나가는 노역자들에게 자기 부모 이름을 대며 생사를 묻는 아이들 모습, 그런 아이들에게 그 사람 죽었다고 거짓말해서 아이들을 울리는 모습은 정말 얄밉기 그지없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밖엔 할 수 없는, 폭 빨려들어 읽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단편 혹은 중편임에도 이 정도의 단단한 구성을 만들 수 있다니.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감정이입하면서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영아 유기 철의 아이 첫사랑 사랑 이야기 메뚜기 괴담 한밤의 게잡이 창안대로 위의 나귀 타는 미인 후미족 백구와 그네 큰바람 짚신 토굴 투명한 빨간 무 ________ “제가 주운 여자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할 수 없지 않소?” 시커먼 사내가 말했다. “당신이 주웠으니 당신 거지. 키워야지 않겠소?” “지도자 동지,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내 아이도 아닌데 왜 저더러 키우라는 겁니까?” “그럼 당신이 안 키우면 나보고 키우란 말이오? 향 정부가 무슨 탁아소도 아니고!” “안 됩니다. 저는 키울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떡한단 말이오? 당신이 주웠지, 향 정부에서 당신에게 주워 가라고 한 것도 아니지 않소?” “아이를 원래 있던 곳에 돌려 놓겠습니다.”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 하지만 해바라기 들판에 갖다 놓으면 아이는 굶어 죽든지, 개에 물려 죽든지 할 것이오. 그럼 당신은 영아 살인죄를 저지르는 것이오.” 모옌 중단편선 | 모옌, 심규호, 유소영 저 #모옌중단편선 #모옌 #민음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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