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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집(1935)(최초 초간본) 상세페이지

책 소개

<정지용 시집(1935)(최초 초간본)> 『정지용 시집(1935)(최초 초간본)』은 ‘시문학사’ 간행본으로 원본 그대로 복간한 것이다. 처녀작 첫 시집이며 총 87편의 시와 2편의 산문이 모두 5부로 구성되었고 테마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는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판매 담당하고 이후 1946년 건설출판사에서 다시 재판되었다. 발문은 시문학사 설립자 박용철 시인이 적었다.
이 책은 이번에 시문학사와 건설출판사본 모두 원본에 가깝도록 복원하여 출간되었다.


출판사 서평

<향수(鄕愁)>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러치도 않고 여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집웅,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어 도란 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향수’ 중에서)(원문 수록)


저자 프로필

정지용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02년 6월 20일 - 1950년 9월 25일
  • 학력 1929년 도시샤대학교 영문학
    1923년 휘문고등보통학교
    죽향초등학교
  • 경력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
    경향신문 편집국 국장
    문장지 추천위원
    휘문고등보통학교 교사
  • 데뷔 1926년 학조 창간호 카페 프란스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정지용(鄭芝溶)(1902~1950년)

시인
충북 옥천 출생
옥천공립보통학교, 휘문고보 수학
휘문고보 영어 교사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 수학
‘학조(學潮)’ 유학생 잡지 ‘카페프랑스’ 발표
‘시문학’ 동인, 구인회와 조선문학가동맹 활동
납북 작가

목차

표제
1부
바다 외

2부
5월 소식(消食) 외

3부
해바라기씨 외

4부
불사조(不死鳥) 외

5부

람프

발문(跋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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