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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신 상세페이지

우연의 신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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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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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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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출간 정보
  • 2021.08.09 전자책 출간
  • 2019.01.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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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6.1만 자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900036
ECN
-
우연의 신

작품 정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 번째 책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 번째 소설선, 손보미의 『우연의 신』이 출간되었다. 2009년 등단 이후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소설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2017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례적인 젊은 작가 수상이라는 찬사를 들은 손보미가 내놓은 이번 작품은 2018년 4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발표한 것이다. 전 세계 한 병 남은 조니 워커 화이트 라벨을 찾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에 의해 계속 변화하며 어떤 행복이나 불행도 끝없이 지속되지 않을 뿐더러 그 안에서 계속 변화한다는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청에서 3년을 근무한 뒤 민간 조사원이 된 ‘그’는 의뢰인의 시각에 맞춰 그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족스럽게 찾아내주는 까닭에 그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자원이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건 자신이 ‘포화 상태’ 직전이라고 판단될 시 모든 것을 놓고 과감하게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는 그것을 리-프레시라고 부르며 철저히 지켰다.
방콕행 여행을 하루 앞둔 저녁, 그는 자신의 주 고객 중 하나인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에게 한 의뢰인을 꼭 만나줄 것을 부탁 받고, 그를 만나러 나간다. 물론 어떤 일인지에 관계없이 정중히 거절을 하고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춰 출국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은 7년 동안 한 번도 취소해본 적 없는 자신의 휴가 일정을 뒤로하고 프랑스로 출국한다.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아빠에게 보내진 ‘그녀’는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의 한 에이전시를 거쳐 예술재단에서 일하고 있다. 헤비 스모커에다 동양인인 그녀에게 동료들은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내비쳤고, 그렇게 일하던 그녀에게 고등학교 동창인 안영시-알리샤가 유품을 남겼으니 그것을 가지러 와주길 원한다는 편지를 받는다. 고등학교 시절 딱히 친하지 않았던 안영시-알리샤가 갑자기 왜 유품을 남겼는지 알 수 없는 그녀는 다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다짐했던 프랑스로 가보기로 한다.

‘그’가 의뢰인에게 받은 부탁은 전 세계 한 병 남은 조니 워커 화이트 라벨을 찾아와 달라는 것이었고, 안영시-알리샤가 ‘그녀’에게 남긴 유품은 바로 그가 찾아와야 하는 조니 워커 화이트 라벨이었다. 그렇게 그와 그녀는 프랑스 리옹에서 만나게 되고, 그는 생각보다 쉽게 화이트 라벨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포기하고 의뢰인에게 실패를 선언한다. 사실 그 둘은 프랑스로 오기 전 공통적으로 죽음을 간접 경험했다. ‘그’는 티브이를 통해 그 광경을 ‘보았고’ ‘그녀’는 굉음으로 그 사건을 ‘듣게’ 되었다. 이 일은 그들에게 죽음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고, 이 일로 인해 그 둘은 새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새로이 생겨난 이 마음들은 결국 자신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입해보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고, 이로 인해 그와 그녀는 예기치 않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게 된다.

손보미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과 허구를 섞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혼란시킴으로써 소설적 재미를 풍성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소설에서 ‘우연’이라는 주제가 함축하고 있는 생의 신비를 포착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에 의해 소설의 켜켜이 숨겨둔 우연적인 사건들로 긴장감을 더욱 갖게 하고 있다. “현실이라는 큰 전제 안에서 소설(허구)과 소설 아닌 것(사실)의 접점이야말로 우연의 한 양상처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나영) 우연히 마지막 조니 워커 화이트 라벨을 찾아오는 일을 맡게 된 ‘그’, 이름을 착각한 한 선생님 때문에 우연히 프랑스로 다시 돌아온 ‘그녀’. 그러나 이 우연한 사실로 두 사람이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거나 다른 행운의 이야기로 더 이상 진전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 우연은 또 다른 우연을 낳고, 그 우연은 또 다른 행로로 그들의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현실은 누구에게나 확고부동한 것으로 놓여 있지 않고 그것을 사는 사람에 따라서 변화하는 상태로 있”(김나영)을 뿐이다. 그 우연의 기로에 ‘그’와 ‘그녀’가 서 있을 뿐이다.

작가

손보미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데뷔
2009년 21세기문학 단편소설 침묵
수상
2022년 이상문학상 대상
2018년 제7회 소나기마을문학상 황순원신진상
2014년 제5회 젊은작가상
2014년 제21회 김준성 문학상
2013년 제46회 한국일보 문학상
2013년 제4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2년 제3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2009년 21세기 문학 단편소설 신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80년 서울 출생.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 수상,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폭우」로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과학자의 사랑」으로 2013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사랑의 꿈 (손보미)
  • 아무튼, 미드 (손보미)
  •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여선, 최진영)
  •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강화길, 손보미)
  • 사랑의 꿈 Attention Book (손보미)
  •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김사과, 김엄지)
  •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 시소 첫번째 (김리윤, 손보미)
  • 우연의 신 (손보미)
  •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손보미)
  • 작은 동네 (손보미)
  • 나의 할머니에게 (윤성희, 백수린)
  • 맨해튼의 반딧불이 (손보미, 이보라)
  •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편혜영, 김애란)
  • 디어 랄프 로렌 (손보미)
  • 애드벌룬 (손보미, 제이미 챙)
  • 작가와 고양이 (곽은영, 박형서)
  • 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장욱, 김금희)
  • 2012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손보미, 김미월)
  • 그들에게 린디합을 (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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