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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모두 생동감이 없고 너무 사변적인 듯 합니다. 글이 춤이라면 이번 수상작품집의 글들은 국민체조 같아요.
그동안 한국 단편을 읽을 기회가 없었기에, 한국의 낯선 젊은 작가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있었다. 나쁘지 않은 평점들도 기대치를 올려주었으나 모든 기대는 산산히 부서졌다. 고두는 나름 빨리 읽혔으나 주인공에 감정이입도, 여주인공의 행동도 공감이 되지 않았다. 남성인 내가 보기에도 여주인공의 행동은 전형적인 남성의 시선 아닌가. 다른 소설들 역시 비슷비슷하다. 문체는 어색하고 소재와 구성이 인위적이다. 작가의 개성도, 인물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지 않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독자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썼음에도 모두 다 비슷한 소재에 전개방식이 비슷하다는건 유일하게 재밌었던 부분이다. 모두 다 같은 학원을 다녔던 것일까. 동성애를 이야기하면서 연애와 헤어짐을 이야기하고, 성폭력을 이야기 하기 위해 사건과 두려움을 이야기하는건 너무 진부하지 않은가? 뉴스란에 가면 가득한 그런 이야기들을 말이다. 영화 문라이트를 보았을때의 느낌과 비교해보면, 이 작가들은 과연 정말 이 문제들에 관심이 있어서 때문에 이 주제를 선택했는지 궁금해진다. 책을 덮고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런 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한 출판사에서 낸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 들어가있다는건 단순히 재미없다 못썼다를 넘어서 어떤 현상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기린의 목이 길어진건, 목이 짧은 기린이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작가지망생이 있고, 출판사라는 거름망을 통해 등단을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이런 글들만이 거름망을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지난번 신경숙 표절사건때 한국 문학의 문제점에 대해서 잠깐 접했었는데 이 글들을 읽으니 더 잘 이해가 된다. 유시민 작가가 말했듯 한국에는 평론이 없고, 있으나 마나한 평론이 문학을 어떻게 망치는지 알려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는 것이 어렵게 꼽아본 이 책의 순기능이다. 한가지 더, 소설에 해설이 왜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그 뒤의 평론은 본편과 우열을 가릴수 없게 끔찍했다. 나는 8회의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중 유일하게 이 책만 읽었는데 그동안의 젊은작가상중에 가장 재밌었다고 누군가에게 전해들었다. 부디 그분이 틀렸기를 바란다.
한국문학의 '맛'으로 야무지게 안내할 책
이번 수상작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어느 해보다 인상 깊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학적인건 알겠지만, 역시 재미는 없었습니다.
독합니다.. 독해요..
최은미 작가의 <눈으로 만든 사람>, 강화길 <호수-다른 사람>이 좋았습니다. 두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더군요. 김연수 작가의 심사평 중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천희란 작가의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 평은 애매했습니다. 한국 문학을 오랜만에 다시 읽고 있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대상 임현 <고두(叩頭)> (***--) : 빼어나게 잘 쓴, '변명' 최은미 <눈으로 만든 사람> (****-) :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감옥인 세상 김금희 <문상> (**---) : 있어보이는 척 백수린 <고요한 사건> (*----) : 아름답지도 못한, 와닿지도 않는 변명 강화길 <호수-다른 사람> (***--) : 논점을 흐려버리는, 잘 써서 더 불편한 소설 최은영 <그 여름> (**---) : 신파조 대사와 문장들을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천희란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 (***--) : 뛰어난 문장, 하지만 할아버지같은 시선
정말 너무 좋은 작가들을 많이 알게되어서 정말 좋아요. 정말 단편 하나하나가 너무 주옥같습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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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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