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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서 한번에 읽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네요. 유학과 이민과정에 대한 현실을 매우 잘 그려주신데다 실제 시드니 지명과 함께 보니 정말 경험담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이 말씀하신데로 개인 블로그 글을 읽는거 같은 가벼움 또한 컸습니다. 아마 계나의 말투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리고 이십대 여자의 말투라고 하기엔 어색한 부분이 느껴졌는데 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 신기했네요.
내가 쓴줄 알았다. 우리 시대 참 많이도 갔지 워홀…
올해 읽었던 최고의 소설. 워홀 전에 읽어서 정말 다행이다...
위 든 아래든 같은 사람 취급하며 살아갈수 있는 나라는 사람이 되기를
이 책은 소설책이지만 한편으론 주인공 계나의 한국 밖을 벗어난 경험을 묶은 에세이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저 역시 호주에 갔다왔기에 누구보다 계나의 여정이 익숙하고 반가웠습니다. 호주에서는 사람을 직업, 학력 등 네임 벨류로 사람을 평가하고 한정 짓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문직은 자격증과 학력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을 가졌다고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천대하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저는 참 사람들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했느냐가 그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직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집단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디시 워셔를 한다고 웨이트리스보다 낮은 수준이고, 웨이트리스라서 쉐프보다 낮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은 개인의 취향, 가치관을 무시하고 학력, 직업, 자산 등 획일화된 기준으로 사람을 정의 내려 버리는 경향이 있죠. 기계에서 만든 공산품처럼 품질 평가를 받는 것 처럼요. 그 사람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으며, 취미는 무엇인지보다 자본주의적인 기준들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개인의 고유성이 짓밟혀 회색빛 공장처럼 쉬는 시간 없이 일만 하다 자신만의 빛깔을 잃어버려 힘들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20-30대의 젊은 시절을 남들이 다 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될까봐 쉼없이 달리다 놓치는 사소하지만 귀중한 것들이 얼마나 한국에는 많은지.. 통탄하게 됐습니다. 저 역시 호주에 거주할 때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길이 우회로이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오니 그런 심적 여유, 자신감이 사라지고 최고학력과 고스펙을 가지지 않아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매우 한정적임을 알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뭐든 해 볼 수 있지만 나름의 고학력을 가지고 왜 그런 걸 하려 하느냐는 의견들과 그 직업을 가짐으로 인해 느껴질 부정적인 시선들이 제 자아를 한없이 작게 만들고 저 먼 구석으로 몰고 있네요. 한국이 빠르게 성장해온 만큼 과도기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지금의 젊은이들을 이해 못하지요.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고 용감하지 못하고 희생 정신이 없다고. 그렇게 말하는 그들도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정신 없이 쫓겨 개인의 고유성을 없앨 수 밖에 없었던 사회의 피해자임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 20-30대 젊은이들은 그들보다 더 각박해지고 더 높아진 기준의 벽에 도태와 차별이라는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돈이 있어야만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돈이 없어도 직업의 귀천, 차별이 없어 돈이 없어도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새벽, 복잡한 마음에 새로운 관점과 방안을 제시하는 해결책 같은 좋은 책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년전 호주에 처음 가서 받았던 감동 그리고 영주권을 위해 노력하던 워홀 +학생비자 언니오빠들을 떠올리며 쉽고 재밌게읽었습니다 현실감있는 인물 묘사와 계나의 절절한 고민이 한층 몰입도를 높혀주었네요 이제 계나가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좀더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딱 보통인 것 같아요. 사실 남작가가 여성 시점에서 쓴 것에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최근 애국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있는데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는 점은 좋았어요. 마지막 평론 글이 와닿았던 것 같네요.
처음 앞에서 호주가 한국보다 더 살기 안좋은 나라라는 식으로 적힌 글을 읽을 때에는 뭔가 우리나라 최고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180도 반전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돈 많이 버는데 사람대접 못받고 불행한 것보다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사람대접 받고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으니까요. 정말 좋은 책이네요. 짝짝짝.
딱히 문학적인 감동을 느낄 수는 없지만 트랜디합니다. 트랜디함이 곧 문학성이 되고 공감의 요소가 되는 요즘이라 나쁘지 않게 읽었습니다. 외국에 살아본 사람으로써 사실 6년 살아봐서 이방인의 본질을 알수 있을까 싶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것이 주제와 맞는 것 같습니다. 머릿 속에 주인공을 향한 반문이 많아지는 만큼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네요.
요새 이 작가를 내가 과대평가했나? 란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이 책이 그 생각에 좀 더 확신을 주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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