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습이거나 스페인 상세페이지

습이거나 스페인

문학과지성 시인선 618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5.11.13 전자책 출간
  • 2025.11.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7만 자
  • 2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44873
UCI
-
습이거나 스페인

작품 정보

“밤과 새벽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진 국적이다”

끝내 닿을 수 없는 경계에 몸을 던지는 시
시력(詩歷) 39년, 송재학이 새로이 획정한 시의 영토

1986년 『세계의문학』에 「어두운 날짜를 스쳐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4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특유의 시 세계를 단단하게 확립해온 송재학의 열두번째 시집 『습이거나 스페인』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18번으로 출간되었다. “형이상학에 무심한 시인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감각만의 힘으로 그곳 까지 차고 올라갈 사람”(신형철) “특유의 언어 감각과 조사법을 바탕으로 시적 진술의 이완과 긴장을 동시에 포괄하는 산문시의 새로운 경지”(소월시문학상 심사평)라는 평을 받으며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등 유수의 시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은 신작 시집 『습이거나 스페인』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시적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또한 목발뼈 발배뼈 입방뼈 쐐기뼈라는 순롓길을 짚으면서 스페인을 다녀온 뒤 한동안 비에 젖거나 비를 찾아다닌 꿈이 나를 간섭했습니다 아침마다 복용하는 약병의 라벨을 뜯어내니까 다른 라벨이 숨어 있습니다 문득 내 이름이 지명이거나 당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짐작을 합니다 [······]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세상의 미묘한 동작들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습이거나 스페인」 부분

다소 생경하게 읽히는 제목은 도리어 이번 시집을 이해하는 데 귀한 지표가 되어준다. 시인은 ‘습’이라는 정조를 통해 분명한 생과 분명하지 않은 감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며들고 번져가는 시어의 행로를 내면의 여정과 세계를 투영하는 매개로 삼는다. 한편 ‘습’과 등가 관계에 놓인 ‘스페인’은 ‘습’의 상징적 지리이자 언어적 관성의 산물로, 시인의 상상력 안에서 ‘습’의 모서리이자 중심으로 자리한다. 이렇듯 『습이거나 스페인』은 익숙한 세계의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감각의 여정 끝에서, 시인이 이룩한 시적 도약의 순간을 보여준다.

작가

송재학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5년
데뷔
1986년 세계의 문학 시
수상
제2회 전봉건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습이거나 스페인 (송재학)
  •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송재학)
  • 슬프다 풀 끗혜 이슬 (송재학)
  • 내간체를 얻다 (송재학)
  • 영원한 귓속말 (최승호, 허수경)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더보기

  • 명궁 (윤후명)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 이 시대의 아벨 (고정희)
  • 남해 금산 (이성복)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그 여름의 끝 (이성복)
  • 열애일기 (한승원)
  •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장석남)
  • 무늬 (이시영)
  •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박형준)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 치명적인 것들 (박청호)
  • 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 (한승원)
  • 처형극장 (강정)
  • 극에 달하다 (김소연)
  •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황인숙)
  •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
  • 갈증이며 샘물인 (정현종)
  •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한승원)
  • 해가 뜨다 (김정환)

시 베스트더보기

  • 귀를 여는 저녁 (윤희경)
  • 치명적 그늘 (정충화)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바다는 사람을 닮는다 (조애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 신곡 (알리기에리 단테, 귀스타브 도레)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병률)
  • 정본 윤동주 전집 (윤동주, 홍장학)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시집 1-3권 세트 (전3권) (윤동주)
  • 느닷없이 (송재옥)
  • 당신 같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임정희)
  • 빛이 남은 자리 (조성범)
  • 조만간 한번 봅시다 (전인식)
  • 떠나라 상자 밖으로 (이유상)
  • 우리의 슬픔은 전문적이고 아름다워 (리산)
  •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유선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