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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코초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15,040원
판매가
15,040원
출간 정보
  • 2020.10.15 전자책 출간
  • 2020.08.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3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55153
ECN
-
지에코초

작품 정보

데카당스의 방황 속에서 만난 구원의 여신
시인이자 조각가인 다카무라 고타로는 1902년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과 런던, 파리를 거치며 서구 문화에 심취한다. 그러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가 마주한 것은 봉건적이고 폐쇄적인 기성 미술계의 모습이었다. 극심한 문화적 괴리에 빠진 그는 아버지를 포함한 일본 미술계의 속물성과 파벌주의를 비판하다 지친 나머지 데카당스에 몸을 맡긴다. 불안과 초조, 절망 가운데서 정신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을 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나가누마 지에코였다. 그녀의 청순한 태도와 욕심 없는 소박한 기질,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 강한 감명을 받은 고타로는 열렬한 연애 끝에 그녀와 결혼함으로써 퇴폐에서 벗어나 정화된 삶을 살면서 소박하고 인도주의적인 구어 자유시를 완성한다.

지에코 발병하다
고타로는 가독 상속권을 포기하고 자그마한 아틀리에에서 지에코와 두 사람만의 소박한 가정을 꾸린다. 화가였던 지에코와 시인이자 조각가인 고타로의 결혼 생활은 전형적인 가난한 예술가의 삶이었지만, <어느 날 초저녁>이나 <깊은 밤의 눈> 등 결혼 초의 시들을 보면 이들이 가난한 와중에도 충만한 애정으로 행복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던 와중, 갑작스런 불행이 두 사람을 찾아온다. 지에코가 정신 분열증에 걸린 것이다. 1932년 첫 자살 시도 이후 구주쿠리 해변에서 요양도 했지만 지에코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아 1935년 도쿄의 제무스자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고타로의 지극한 애정과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1938년 10월 마침내 정신 분열증과 속립성 폐결핵으로 인해 사망한다.

세상에 다시없을 사랑의 노래
1942년, 다카무라 고타로는 사랑하는 아내 지에코를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한 시절부터 결혼 생활, 그리고 발병과 광기, 죽음의 시기를 거쳐 사후 추모기에 이르기까지 지에코의 모습을 담은 시 29수와 우타 6편, 산문 3편을 수록한 시집 ≪지에코초(智恵子抄)≫를 출간한다. 연애 시절과 신혼 초기에 느끼는 애정과 행복, 지에코의 투병을 함께하는 동안의 좌절과 고통, 지에코 사후의 고독과 회한, 그리움이 작품마다 생생히 드러난다. 고타로가 남긴 720여 편에 달하는 시들 중에서도 특히 이 ≪지에코초≫는 지고지순한 순애(純愛)의 시집으로 이름을 남겨 지금까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지에코초≫는 ≪지에코초(智恵子抄)≫(龍星閣, 1942)를 저본으로 삼아 모두 옮겼다. 국문학 전공인 김정신 선생과 일문학 전공인 김태영 선생이 공역을 통해 작품의 문학성과 정확성을 함께 추구했다.
원작의 형태를 살필 수 있도록 시 원문을 함께 수록했으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옮긴이 김정신의 논문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郞) 시에 나타난 공간의 표상 연구−지에코 관련 시를 중심으로>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또한 옮긴이가 다카무라 고타로와 지에코 관련 장소를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도 함께 실어 독자들이 두 사람의 자취를 함께 좇을 수 있도록 했다.

작가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郎
국적
일본
출생
1883년
사망
1956년
학력
도쿄 미술학교 조각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본명은 다카무라 미쓰타로. 시인이자 조각가이며 화가이다. 도쿄 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했으나,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재학 중 월간 문예지에 시를 기고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일본 미술계에 불만을 품고 문예 잡지에 미술 비평을 발표했다. 그 외에 시집을 발표하며 일본 문학단체의 시 부문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이면서, 시집이 저명하여 교과서에도 많은 작품이 실리는 등 일본 문학 역사상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1956년 자택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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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계절 : 일본 유명 작가들의 계절감상기 (가네코 미스즈, 가타야마 히로코)
  •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가타야마 히로코, 나가이 가후)
  • 계절의 순간 (가자마키 게이지로, 구보타 만타로)
  • 지에코초 (다카무라 고타로)
  • 슬픈 인간 (나쓰메 소세키, 미야자와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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